‘얼마나 앞서갈까?’ 일본, 프리미어리그 명장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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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일본이 프리미어리그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마르셀로 비엘사를 대표팀 감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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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일본이 프리미어리그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마르셀로 비엘사를 대표팀 감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리야스 하지메 현 감독을 계속 지휘하는 것 역시 2026 월드컵을 위한 옵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출생의 비엘사 감독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67세로 다소 많은 나이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감독으로 나선 경험이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지휘했다.
이후 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와 릴,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감독을 거쳐 2018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맡아 이들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기도 했다. 치밀한 전술가적 성향으로 ‘미치광이’라 불리기도 한다.
‘교도통신’은 “비엘사는 압박이 심한 맨투맨 수비를 선호하고 팀에 공격성과 역동성을 불어넣는 치밀한 전술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리즈에서 물러났다”며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일본축구협회 야스하루 소리마치 기술이사는 비엘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3차전 스페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점유율은 내주지만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하고 간간이 주어지는 역습 찬스에서 높은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일궈내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고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조직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점에서 일본은 팀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술가형 감독 비엘사가 향후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면 이들은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대비해 아직 한국은 벤투 감독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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