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런’ 조짐에…블랙스톤, 환매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1250억 달러(약 162조 원) 규모의 리츠상품 'BREIT(Blackstone Real Estate Income Trust fund)'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들어오면서 부분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금리가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을 걸었고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내 대규모 환매 요청이 일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식고 있다는 신호“
간밤 블랙스톤 주가 7.09% 급락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1250억 달러(약 162조 원) 규모의 리츠상품 ‘BREIT(Blackstone Real Estate Income Trust fund)’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들어오면서 부분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블랙스톤에 따르면 환매 요청의 70% 가량은 아시아 지역 투자자에서 나왔다. 아시아 시장의 불안과 최근 저조한 실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블랙스톤의 이 같은 조치는 부동산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2017년 출시된 이 펀드는 물류·아파트·오피스·카지노 등 복합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상장 펀드로, 초저금리에 힘입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순자산가치는 690억 달러 총자산은 125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하지만 금리가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을 걸었고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내 대규모 환매 요청이 일어났다.
이번 블랙스톤의 상환 제한 결정이 부동산 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해당 소식으로 간밤에 블랙스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9% 급락한 85.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인 아니다. 믿어달라"던 뻔뻔한 엽기살인마 '박춘풍'[그해 오늘]
- 경기 졌지만…손흥민 축하해준 포르투갈 선수 "호날두와 딴판"
- "속옷? 민소매?"…웃통 벗은 황희찬, 검은색 옷의 정체는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마무리… ‘1조 주식’ 어떻게 될까
- 육군, 13년만의 군단 해체…이기자 부대도 역사 속으로[김관용의 軍界一學]
- 3인조 가수 안모씨, 자녀와 사는 집서 대마 재배…"누구?" 추측 이어져
- 이제 막 부자된 신흥부자들, '종잣돈' 어떻게 모았나
- 삼성·SK만 위기?…파운드리 DB하이텍도 흔들
- 탁현민 “윤석열 정부, 지난 정부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만”
- 포장재 지옥 한국 vs 청정 독일…결정적 차이 낳은 원인은?[플라스틱 넷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