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일까지 예산안 심사 '2+2' 가동…이후 원내대표 논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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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테이블을 가동한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예결위 간사, 정책위의장을 통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까지) 남은 기간에도 최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회동을 하고 일정 시점까지 되지 않을 때는 예산안 통과를 위해 원내대표들이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개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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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이서영 노선웅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테이블을 가동한다. 이후에는 양당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협상·심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예결위 간사, 정책위의장을 통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까지) 남은 기간에도 최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회동을 하고 일정 시점까지 되지 않을 때는 예산안 통과를 위해 원내대표들이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개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다음 주 월요일(5일)까지 여야 예결위 간사와 정책위의장 논의를 지켜보자고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지금부터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최대한 신속히 이견을 해소해서 예산안 처리를 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는 양당 정책위의장이 남은 감액·증액, 예산부수법안 관련 쟁점 해소를 위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협의를 이어간 결과를 놓고 이견이 해소되면 그즈음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원내대표들이 직접 나서서 남은 마지막 쟁점을 해소,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639조 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국회가 본격 가동됐지만 결국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여야는 예결위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비공식 기구인 소(小)소위원회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예산 심사는 감액심사를 마친 후 증액심사를 이어가는데 아직 감액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증액에 관해선 전혀 심사되지 않았고 감액은 일정 정도 (논의가) 있었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협상의 속도를 높이고자 여야 원내대표가 참여해 쟁점 예산의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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