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달러 한국형 철도사업 수출 가시화···사업권 확보 근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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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 추진 중인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현지 시각 1일 파라과이 의회 상원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특별법안에는 파라과이 정부와 한국 컨소시엄 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금조달 등에 대한 협력과 한국 컨소시엄이 발주처로부터 사업권을 보장받는 법적 근거조항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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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 추진 중인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현지 시각 1일 파라과이 의회 상원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특별법안은 추후 하원의 검토를 거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승인이 이뤄지면 대통령 공포를 통해 법률로 제정될 예정이다.
특별법안에는 파라과이 정부와 한국 컨소시엄 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금조달 등에 대한 협력과 한국 컨소시엄이 발주처로부터 사업권을 보장받는 법적 근거조항이 담겼다. 향후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 수주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단계인 사업발굴 검토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9월 국토부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KIND는 현지에서 특별법안 제정을 지원하고 현지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간 협력에 노력해왔다.
향후 한국기업들은 최대 18억 달러(건설사업비 5억 5000만 달러·운영비 1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 최초로 해외에 한국형 철도건설·운영시스템을 통합 패키지로 수출한다는 의미가 크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KIND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업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의 모범사례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면서 “본사업의 성공을 통해 향후 중남미 지역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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