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거리 왕복했다"…5번째 테슬라, 트럭 '세미'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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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대형 전기트럭을 공개 5년 만에 고객에게까지 전달했다.
로이터·블룸버그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있는 테슬라 배터리 공장에서 자사 전기트럭 '세미'의 인도 행사를 가졌다.
테슬라는 2017년 세미(500마일 제품)의 가격이 18만달러(현 환율 2억3300만원)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급난과 전기차 인기 등으로 시장 상황은 달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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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대형 전기트럭을 공개 5년 만에 고객에게까지 전달했다. 최근 미국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제정해 북미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이 과정에 도움 준 것으로 평가된다.
로이터·블룸버그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있는 테슬라 배터리 공장에서 자사 전기트럭 '세미'의 인도 행사를 가졌다. 세미는 테슬라의 첫 전기트럭이며 모델 S, X, 3, Y에 이은 5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1호 차량을 받은 고객은 펩시코로, 트럭은 캘리포니아주의 펩시코 프리토레이 공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2017년에 '세미'를 공개했으며 당시 펩시코는 100대 주문을 한 바 있다.
테슬라는 공식 트위터에 여러 건의 글을 올리며 세미에 대한 사진, 영상과 특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세미는 한번 충전으로 짐 가득 싣고 500마일(약 805㎞)을 달릴 수 있다. 서울-부산을 왕복할 정도의 거리다. 최근 머스크는 8만1000파운드(약 36톤) 짐을 싣고 500마일 테스트 주행을 완료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테슬라는 "어느 디젤 트럭에 비해서도 세미가 3배 힘이 좋다"고 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미국 내 세미 같은 트럭은 자동차 판매의 1%를 차지하지만 전체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의 20%를 차지한다며 전기트럭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이날 인도식 행사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세미'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다 밝히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궁금증으로 남는다. 테슬라는 2017년 세미(500마일 제품)의 가격이 18만달러(현 환율 2억3300만원)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급난과 전기차 인기 등으로 시장 상황은 달라져 있다.
미국 비즈니스 잡지 Inc.는 대형 디젤트럭 가격이 현재 12만~16만 달러 정도이며 전기트럭은 그 2배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IRA로 인해 상업용 차량이 최대 4만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날 테슬라는 생산 계획 물량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의장이 최근 연내 100대의 세미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발언했으며, 머스크 CEO는 앞서 2024년 5만대 생산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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