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동난 주유소 전국 52곳…철강 출하 차질 1조 원 넘어

송욱 기자 2022. 12. 2.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늘어나고 철강 출하 차질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규모는 어제까지 1조 1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멘트와 철강, 자동차, 정유 등 정부가 출하 차질 규모를 파악한 4대 업종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큽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산업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늘어나고 철강 출하 차질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일) 오전 8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32곳, 비수도권 20곳의 주유소에 휘발유나 경유가 품절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19곳 늘어난 겁니다.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규모는 어제까지 1조 1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멘트와 철강, 자동차, 정유 등 정부가 출하 차질 규모를 파악한 4대 업종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큽니다.

철강업계는 파업이 길어지면 공장 내 적재공간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는 오늘 오전 8시까지 48개 화주사로부터 84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습니다.

수입한 물품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반출하지 못해 보관 기한을 초과하면서 체선료를 물어낼 위기에 처한 화주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자 산업부는 정유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 복귀하지 않는 시멘트 화물차 기사에 대한 제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화물연대 파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조사관 17명을 보냈습니다.

조사관들은 그러나 조합원들 제지로 건물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계속 막으면 고발 등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