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노쇼 사건' 조명…"韓은 호날두 용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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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알라이얀의 기적'을 꿈꾸며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한 영국매체가 과거 한국과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악연에 관심을 가졌다.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 한국과 호날두의 악연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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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알라이얀의 기적'을 꿈꾸며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한 영국매체가 과거 한국과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악연에 관심을 가졌다.
한국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2승·승점 6점), 가나(1승 1패·승점 3점)에 이어 H조 3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승점 1점)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각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1무 1패·승점 1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비기거나 패한다면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와 상관없이 바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야말로 한국에게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 한국과 호날두의 악연을 재조명했다.
2019년 유벤투스FC(이탈리아)에서 활약하던 호날두는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한국 팀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했다. 당시 많은 팬들은 호날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싼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 경기에 결장하며 많은 한국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데일리 메일은 "대한민국 팬들은 여전히 호날두를 용서하지 않았다"며 "약 65000여 명의 관중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지만 호날두는 피로하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 팬들은 이를 분명히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국전에서도 호날두가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28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치고 이틀 동안 팀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하루 전(1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했다.
과연 태극전사들이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3년 전 온 국민들을 분노에 들끓게 했던 호날두의 콧대를 꺾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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