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감독 레드카드 1호' 벤투...라커룸도 무전기도 NO
16강의 운명은?
16강의 기적, 그 명운을 건 우리 대표팀의 3차전이 오늘 밤, 내일로 넘어가는 0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경기 경우의 수로도 머리가 복잡한데, 붉은악마가 마음을 조리는 이유 중 하나, 바로 벤투 감독의 빈자리입니다.
"월드컵 역사상 첫 레드카드 감독" 벤투 없는 포르투갈전은?
이번 월드컵부터 선수 외에 감독 등 코칭 스태프에게도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엔 감독과 코치에게는 구두로 경고하거나 퇴장을 명령했죠,
'월드컵 레드카드 감독 1호'가 된 벤투 감독, 오늘 어떤 규제를 받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벤투 감독은 어떤 식으로는 이번 포르투갈 전에 나설 수 없습니다.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 중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거나 소통할 수 없습니다.
라커룸조차 들어갈 수 없는데요.
라커룸은 하프 타임 동안 감독과 선수들이 소통하는 중요한 장소지만 여기도 입장이 금지된 겁니다.
2009년, 신태용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경기에서 감독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자,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작전 지시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2010년에 생긴 피파 규정에 따르면 "징계 중인 코칭 스태프는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경기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경기 위원의 감시 속에 FIFA가 지정한 관중석에서
벤투 감독이 자리하게 될 관중석도 어떤 식으로든 경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피파가 지정한 곳에서 봐야 하고, 경기 내내 경기 위원이 벤투 감독을 감시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벤투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코스타 코치는 이미 2007년부터 15년 간 벤투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벤투 감독을 잘 알고 있는 코치입니다.
벤투 감독도 코치진이 충분히 실전에서 지시를 내릴 역량이 있다고 전한 바 있죠.
"절대 강자는 없다" 다시 쓰는 도하의 기적
결국 여러 난관 속에서 맞이하게 된 H조 최강 포르투갈
사령탑의 부재가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한 사례도 있고, 이번 월드컵 이변도 잦은 만큼
도하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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