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2022. 12. 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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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작은 섬, 그 흔적을 쫓아서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유디트 샬란스키 지음

박경희 옮김, 2만3000원

책의 이야기는 19세기 중반에 사라진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아나키에서 시작된다. 태평양 북동쪽 바다에 자리하고 있던 섬, 1842년 말께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저자는 자료들을 찾아 그 섬이 존재했던 흔적을 따라가며, 탐험가들과 그곳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뮤진트리 펴냄.

세계사·민족사 격랑 헤쳐나간 '시대인'

시대인, 소명에 따르다

정수일 지음, 4만2000원

88년 일생 전반을 조국 통일의 소명을 품고 문명사 연구에 매진했던 '민족주의자'이자 28년간 종횡 세계 일주를 수행한 '코즈모폴리턴' 정수일의 회고록. 종횡 세계 일주를 수행한 세계주의자, 제3대 세계실크로드학회 회장을 지낸 실크로드학의 학문적 정립자, 다중어자, 세계 4대 여행기 중 3대 여행기의 한글본 역주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왔다. 아르테 펴냄.

'누벨바그 기수' 트뤼포의 삶을 엿본다

트뤼포

앙투안 드 베크·세르주 투비아나 지음, 한상준 옮김, 3만5000원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의 17번째 주인공은 누벨바그의 기수이자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다. 2006년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초판의 개정판이다. 한상준 번역가가 오역을 꼼꼼히 재검토하고 수정했으며 정성일 평론가가 새롭게 쓴 추천의 글이 담겼다. 트뤼포의 편지와 일기 등을 엮어 그의 삶을 복원했다. 을유문화사 펴냄.

조선 최고의 작가, 박지원 산문 다시보기

연암 산문의 멋

박수밀 지음, 1만7000원

연암은 비유법에 뛰어났으며 자신의 사상과 성찰을 산문이라는 형식에 담는 데 탁월한 시대의 지성이었다. 이렇듯 연암은 조선 시대 최고의 작가이자 고전 지성사에서 선두를 다투는 인물이다. '연암 전문가' 박수밀 한양대 교수가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엮어 펴냈다. 연암의 사상과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난 글을 가려 뽑고 새롭게 번역한 뒤 깊이 있는 해설을 함께 실었다. 현암사 펴냄.

요즘 말 만들어내는 요즘 애들의 속사정

말의 트렌드

정유라 지음, 1만6800원

'요즘 말'을 만들어내는 '요즘 애들'의 속사정을 알아본다. MZ세대의 언어 습관 등을 폭넓게 조망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최신의 생생한 언어 감각을 선물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언어 교과서는 국어책이 아니라 유튜브, 드라마, 커뮤니티, 카카오톡 등 손안의 일상이다. 말들이 살아 움직이는 전쟁터에서 '말의 트렌드'를 읽어 시대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인플루엔셜 펴냄.

'비운의 왕세자' 소현이 죽지 않았다면?

아시아 바다의 역사기행

이재일 지음, 1만8000원

씨티은행 부행장 등을 지낸 저자가 답사기행을 통해 17세기 역사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만약 소현세자가 살아서 오키나와 서쪽 야에야마제도의 어디쯤 자리를 잡고 활약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시대적으로 1000년이나 떨어져 있는 백제 멸망에 즈음한 7세기와 명나라가 망하고 소현이 청에서 귀국한 17세기를 연결해본다. 이서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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