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도 리더도 없고, 탈락해도 싸" 독일 축구팬들, 16강 탈락에 한숨 푹[SS월드컵]

황혜정 2022. 12.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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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더도 없고, 열정도 없고, 탈락해도 싸다."

독일 시민 에릭 바르케 씨는 독일의 충격적인 16강 탈락에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어쩌면 우리가 16강에 탈락할 것이라는 의심도 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할 당시 팀의 중심이 됐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 같은 선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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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팬이 독일의 16강 탈락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팀 리더도 없고, 열정도 없고, 탈락해도 싸다.”

독일이 2일(한국시간) 열린 E조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2 승리했지만, 같은 시간 일본이 스페인에 2-1 승리하며 조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P통신은 독일 베를린의 한 바에서 독일이 16강에 탈락하자 야유가 쏟아지며 바가 썰렁해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시민 에릭 바르케 씨는 독일의 충격적인 16강 탈락에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어쩌면 우리가 16강에 탈락할 것이라는 의심도 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서포터들을 향해 감사를 표하는 독일 선수단. 신화연합뉴스.
또 다른 시민 와그너 씨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표팀 전력이 이전보다 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징도 없고, 팀 리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은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지만 팀으로서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할 당시 팀의 중심이 됐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 같은 선수가 없다고 했다. 독일 시민 세바스티안 피히테 씨는 “선수들의 열정이 정말 낮았다”고 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의 부진에 시청률도 저조했다. AP통신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경기 시청률은 평소 수준보다 훨씬 낮았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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