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영국도 홀렸다… 유럽 투어 본격 포문
블랙핑크는 지난달 30일과 12월 1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영국 런던 THE O2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런던(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LONDON)'를 열어 약 3만 관객들과 만났다.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THE O2'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롯 비욘세·리한나·휘트니 휴스턴·저스틴 비버·테일러 스위프트 등 전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장소다. 블랙핑크는 본 무대에 오른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로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THE O2 측은 공연장의 주 상징인 흰색 텐트를 비롯 외관 전체를 분홍색으로 바꿔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기념했다. THE O2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건물 조명을 바꾼 이례적인 순간이다. 블랙핑크만을 위해 준비한 최초의 시도로, 이들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THE O2 부사장은 "K팝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점차 커지고 있고 수많은 영국 팬들도 K팝에 빠져있다"며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이자 그 중심인 블랙핑크를 우리 공연장에 초대해 기쁘다. 영국 팬들과 이들을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12월은 런던에 이어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8일 독일 쾰른·11~12일 프랑스 파리·19일 독일 베를린·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럽 각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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