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적은 'IMU센서칩'과 '호크아이' 합작품

고정현 기자 2022. 12. 2.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단 몇 ㎜ 차이로 크로스를 올려 결승 골을 만들어내 '무적함대' 스페인을 2-1로 물리친 일본의 기적은 관성측정센서(IMU)라는 신기술과 기존 정밀 판정 시스템인 '호크아이'의 합작품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FIFA는 VAR을 도입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호크아이만 활용하다가 이번에 IMU 센서를 공에 내장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기술로 대회를 운영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단 몇 ㎜ 차이로 크로스를 올려 결승 골을 만들어내 '무적함대' 스페인을 2-1로 물리친 일본의 기적은 관성측정센서(IMU)라는 신기술과 기존 정밀 판정 시스템인 '호크아이'의 합작품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늘(2일) IMU 센서칩을 개발한 독일 제조사와 일본 내 독점 제휴사 관계자를 인터뷰해 카타르 월드컵에 적용된 신기술을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FIFA는 이번 대회 공인구인 '알릴라'안에 초당 500회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담는 IMU를 삽입했습니다.

IMU는 공의 움직임을 VAR(비디오판독)실로 전송해 오프사이드를 생생하게 잡아냅니다.

독일의 키넥손(Kinexon)사가 개발한 IMU는 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합니다.

선수의 움직임과 신체 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키넥손사의 실시간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FIFA는 테니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등에서 사용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접목했습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으로 볼의 인 앤드 아웃을 결정합니다.

메이저 프로 테니스 대회에서 호크아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MLB 사무국도 레이저를 사용한 트랙맨 시스템에서 더 정확한 호크 아이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교체했습니다.

FIFA는 VAR을 도입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호크아이만 활용하다가 이번에 IMU 센서를 공에 내장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기술로 대회를 운영합니다.

닛칸스포츠와 인터뷰한 키넥손사의 관계자는 '터치라인 인 앤드 아웃' 논란을 부른 미토마 가오루(일본)의 크로스 상황을 두고 IMU와 호크아이 기술 덕분에 몇 ㎜ 단위로 공이 선에 걸렸는지 측정할 수 있고, 해당 장면에서도 ㎜ 단위 숫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미토마는 1㎜라도 공이 선에 걸렸으면 하는 심정으로 크로스를 올렸다고 말했고, 영국 등 해외 언론은 '몇 ㎜'라고 표현했습니다.

IMU 센서칩과 호크아이 기술의 결합으로 심지어 1㎜ 이하도 측정할 수 있고 훨씬 빠르게 VAR 판정도 나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이미 IMU 칩을 활용해 리그를 진행 중이며 이 센서칩은 무선 충전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