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CBS "한국, 김민재 없다면 우려…호날두 없어도 포르투갈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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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기적 같은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 CBS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 한국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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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7명 중 1명만 한국 승리 예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이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기적 같은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 CBS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 한국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무1패(승점 1)로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2승·승점 6)을 상대로 대회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긴 뒤 가나(1승1패·승점 3)-우루과이(1무1패·승점 1)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포르투갈에 1승으로 우세하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팀이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다만 '수비의 핵' 김민재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으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가나와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후반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서도 김민재는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사이클을 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경기 출전에 대해선 좀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가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렵다면 한국 수비진은 가나전과 같은 불안감을 노출할 수 있다. CBS도 한국-포르투갈전을 전망하면서 이 부분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며 벤투호의 월드컵 여정도 끝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전에서 승점을 따내 자력으로 H조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16강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운용할 여지도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50대50"이라며 말을 아꼈다.
CBS는 호날두가 한국전에 결장한다고 해도 포르투갈에는 그를 대체할 자원이 많아 공백이 크지 않다고 했다. 매체는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어도) 안드레 실바, 하파엘 레앙 등 대안이 많아 해결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포르투갈전 스코어를 예상했는데 한국의 승리를 점친 패널은 7명 중 1명뿐이었다. 나머지 6명은 포르투갈 승리에 3표, 무승부에 3표를 행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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