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지수, 1.8% 하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오귀환 기자 2022. 12.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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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1.8% 넘게 하락하며 244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에 따른 차익 매물이 실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만큼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했다"며 "반도체주는 전날 발표된 11월 국내 수출입 지표에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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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실현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200원대 유지

2일 코스피지수가 1.8% 넘게 하락하며 244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에 따른 차익 매물이 실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에 거래를 마쳤다. 2471.50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하락했고,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크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079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막판까지 405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투자자 역시 50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51%, 3.31% 하락하며 크게 흔들렸다. 기아도 3% 넘게 떨어졌고, 현대차 역시 하락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NAVER), LG화학, 삼성SDI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1.03%) 내린 732.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74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154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떨어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5.3%, 4.52%의 하락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HLB와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 강세를 이끈 통화정책 안도감과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 등 상승 동력이 다소 소멸돼 증시가 약세 반전했다”며 “외국인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장 중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코스피지수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만큼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했다”며 “반도체주는 전날 발표된 11월 국내 수출입 지표에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299.9원에 마감했다. 전날 3개월 만에 13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12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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