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일부 해외구매 캠핑용 가스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장정우 2022. 12.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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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 네, 최근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구매대행을 통해서도 캠핑용 가스용품의 판매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저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을 사용하다가 폭발화재가 발생한 건도 접수되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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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대담 : 김가영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일부 해외구매 캠핑용 가스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해외구매대행 미인증 캠핑용 가스용품 주의 필요

-일부 제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위험성

-구매시 KC인증마크 확인...사용시 자주 환기 필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김가영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가영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팀장(이하 김가영)>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최근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한 캠핑용 가스용품에 대해 조사를 하셨다고요?

◆ 김가영> 네, 최근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구매대행을 통해서도 캠핑용 가스용품의 판매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저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을 사용하다가 폭발화재가 발생한 건도 접수되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 최휘> 캠핑용품 관련 위해정보는 얼마나 접수되고 있나요? 또 어떤 품목들이 있을까요?

◆ 김가영>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용품은 총 356건이고 그 중 가스용품은 59건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가스버너가 가장 많았고, 난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위해원인으로는 폭발, 화상, 화재 순이었습니다.

◇ 최휘> 구체적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위해 사례들을 소개해주시겠어요?

◆ 김가영> 올해 들어온 위해정보 위주로 말씀 드리자면,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가스버너를 구입한 소비자가 사용설명서 기재 사항에 따라 불을 붙였으나 화구뿐 아니라 제품 전체로 불이 번져 폭발이 일어나고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캠핑장에서 난로를 사용한 후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진료 받은 건도 있었습니다.

◇ 최휘> 그렇다면 이번 조사 결과 가스용품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요?

◆ 김가영> 가스용품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판매·사용 전제품 모두 KC인증마크를 각인하거나 부착 후 판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22개 제품 모두 KC인증마크가 없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 최휘>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도 있었다고요?

◆ 김가영> 맞습니다. 조사대상 22개 제품 중 제품의 구조와 안전성이 우려되는 14개 제품을 선정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험한 난로(난방용) 6개와 버너(조리용) 4개 제품은 가스누출& 일산화탄소 배출기준 초과, 과압방지장치 미흡& 전도 가능성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밀폐된 곳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질식, 화재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용품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단일 용도로만 제조&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개의 난로 제품은 난방과 조리가 모두 가능한 구조였으며, 그중 2개 제품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시험대상 랜턴(등화용) 4개 제품 중 1개는 시험 과정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등 내구성 시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소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최휘> 그럼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이런 제품들에 대해 어떻게 권고 조치를 하셨는지요?

◆ 김가영> 저희 소비자원에서는 국내 소재가 확인되는 13개 업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에 후속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 대상 조사대상 제품을 판매차단하고 검증되지 않은 가스용품 모니터링 강화를 추가 요청하였습니다. 더불어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제도적 미비점을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원천적으로 불법불량 가스용품의 판매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 최휘> 마지막으로 소비자 이런 제품을 구입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요?

◆ 김가영> 소비자들은 반드시 제품을 구입 및 사용할 때 KC인증마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가스용품 사용 시 제품표시와 사용설명서를 확인하고 제품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고 자주 환기하여 질식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 최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김가영 팀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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