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꼭 막아야 할 포르투갈의 막강 중원, 돌아온 이재성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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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장점은 역시 막강 중원이다.
결국 포르투갈전 성패는 중원 싸움에 달려 있다.
가나전에서 한템포 쉰 이재성은 포르투갈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경험한 이재성은 "지난번에는 준비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면서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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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르투갈의 장점은 역시 막강 중원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등과 견줘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2골-2도움을 기록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위시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턴),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등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오타비우(포르투), 주앙 마리우(벤피카), 비티냐(파리생제르맹), 주앙 팔리냐(풀럼) 등 백업까지 막강하다.
전술 포인트 역시 중원에 맞춰져 있다. 4-2-3-1 형태를 내세우는 포르투갈은 오른쪽에 전문 윙어가 아닌 페르난데스를 세운다. 페르난데스가 중앙으로 이동해 실바, 네베스, 카르발류 등과 시너지를 내는게 핵심 포인트다. 특히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제로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이 형태가 잘 이루어졌다. 포르투갈은 가나와의 1차전에서 56%,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는 53%의 점유율을 자랑했다.
결국 포르투갈전 성패는 중원 싸움에 달려 있다. 벤투호 역시 미드필드에서 볼을 점유하며 능동적으로 볼을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둔다. 만약 중원에서 일방적인 싸움이 될 경우, 우리만의 공격형태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포르투갈전은 무승부가 아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인만큼, 공격, 그리고 득점이 중요하다. 때문에 허리싸움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갈 수 있는지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루과이전,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우리가 '우리 축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숨은 주역은 이재성이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정우영(알 사드)이 주로 볼을 돌리며 경기를 풀었지만, 이재성이 헌신적인 기동력을 앞세워 요소요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숫적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절대적인 이유였다. 압박 시 앞선에서 특유의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나갈지, 혹은 기다릴지 완벽하게 골라냈고, 볼이 내려설때는 항상 주변을 도와줬다. 전개 시에도 침투로 공간을 만들거나, 삼자 구도를 만들어준게 이재성이었다.
가나전, 물론 좋은 경기였지만 우루과이전보다 완성도가 떨어졌던 이유는 이재성의 부재가 컸다. 경기 후 퇴장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나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전술적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취재 결과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전에서 한템포 쉰 이재성은 포르투갈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재성은 훈련에서도 경쾌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가 특유의 기동력으로 포르투갈 허리진을 무력화시킨다면, 분명 우리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경험한 이재성은 "지난번에는 준비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면서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늘 도전자 입장이다.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다"면서 "앞선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또 한번의 기적, 키는 돌아온 이재성이 쥐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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