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체자로 얘는 어때...멘데스, 맨유에 영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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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제 멘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주앙 펠릭스를 추천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던 두 당사자의 관계는 최근 호날두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무너졌다.
이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가 다른 선수를 맨유에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멘데스는 호날두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펠릭스 영입을 맨유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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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르제 멘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주앙 펠릭스를 추천했다.
맨유는 최근 '핵심' 공격수와 결별했다.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지난 시즌 금의환향한 호날두는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했기에 맨유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경기력과 별개로 여러 구설수에 올랐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단 내부적으로 파벌을 형성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엔 랄프 랑닉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자 호날두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으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했다. 하지만 그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프리 시즌 때 조기 퇴근으로 비판을 받은 그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도 조기 퇴근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쓴소리를 받았다.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던 두 당사자의 관계는 최근 호날두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무너졌다. 당시 호날두는 랑닉 감독부터 텐 하흐 감독까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랑닉 감독에 대해선 "들어본 적 없는 감독"이라며 무시했고 텐 하흐 감독에겐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한솥밥을 먹었던 웨인 루니와 개리 네빌에 대해선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맨유 구단 전체적으로는 "발전이 없는 팀"이라고 비판했다.
여파는 상당했다. 맨유 팬들은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난한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다수의 현지 매체 역시 이 일로 인해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는 끝이 났다고 판단했다. 결국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함으로써 불편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호날두가 떠난 맨유는 중요한 공격 자원 한 명을 잃게 됐다. 월드컵이 끝나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선 반드시 그의 빈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다.
이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가 다른 선수를 맨유에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멘데스는 호날두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펠릭스 영입을 맨유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역대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펠릭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어느새 이적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안하다. 이번 시즌엔 아예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고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펠릭스는 자신을 대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으며 1월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맨유 역시 펠릭스의 다음 행선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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