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호날두는 최선 다하겠지만 주전은 대거 빠질 것"

2022. 12.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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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김정용 / 풋볼리스트 기자

"포르투갈, 주전 멤버 아닌 후보 멤버 기용 가능성 있어"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최다골 노리기 위해 출전 가능"

"김민재, 출전 못 할 수 있어‥가나전서 부상 악화"

"포르투갈 약점은 산토스 감독‥전술 철학 빈약, 잦은 선수 교체"

"손흥민, 100% 기량 아니지만 앞선 2경기에서 마스크 적응 완료"

"한국이 포르투갈 이길 경우, 가나가 우루과이 잡으면 출전 불가"

"우루과이, 가나에 1골 차 승리..한국, 포르투갈 1골 차 승리시 16강 가능"

"벤투 감독 없어도 코스타 코치 등 벤투 사단이 혜안 발휘"

"벤투, 지정된 관중석에서 봐야‥일종의 '감시자' 수행하는 사람도 붙어"

"일본, 독일과 스페인 모두 이기고 조 1위로 16강 진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최고의 우승 후보로 거론"

◀ 앵커 ▶

김정용 풋볼리스트 기자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금 리포트 보셨지만 객관적으로는 밀리는 거는 분명한 것 같은데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파고 들어야 할 부분은 어딘가요, 보시기에.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포르투갈이 정상 전력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보고 어떤 멤버가 나왔을 때 어떻게 공략할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세울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포르투갈이 현재 조 1위까지는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고 안정적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멤버를 많이 빼고 주전 멤버가 아닌 후보 멤버를 많이 기용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어느 멤버가 어느 포지션에 들어오는지 보고 어느 고리가 약한지 그 고리를 파고들 작전을 경기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경기 직전에 세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호날두는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건가요? 아니면.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렇기는 한데 일반적인 전망으로는 나올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기는 한데요. 호날두 선수는 개인적인 욕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37살이고 유럽의 주류 축구에서 이제 벗어나는 중이라고 다들 이야기를 하거든요. 최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강팀에서 계약이 해지되고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굉장히 파다 한 상황이기도 하고 월드컵은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호날두 선수가 축구 역사에 이미 이름을 남긴 선수지만 더 많은 장에 이름을 쓰기 위해서 더 많은 기록을 쓰고 싶게 하는데 호날두가 노리는 기록이 월드컵 포르투갈 역사상 최다 골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매 경기 골을 굉장히 노리고 있고 아마 개인적인 욕심으로라도 꼭 출전하고 싶어하고 한국전에서 골을 넣고 싶어하지 않을까 다들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호날두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러나 팀 전체를 보면 약간 주전을 뺄 수 있고 이런 상황이군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주전은 좀 대거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 일부러 빼지 않아도 지금 부상자가 주전이 부상을 당한 포지션이 측면 수비, 중앙 수비, 중앙 미드필더 세 포지션 정도 돼요. 그리고 경고를 안고 있는 핵심 선수가 4명 정도 있는데 이 선수들이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16강에 못 나오기 때문에 져도 큰 문제는 없는 한국전에서는 안 쓰는 게 합리적이거든요. 특히 그중에서도 포르투갈의 최고스타라고 또 최고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 브루노 페르난데스라는 선수와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라는 선수는 아마도 안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할 수 있고 두 선수가 안 나온다면 한국으로서 희망이 커지는 셈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호날두 최선 다하고. 그 두 주축 안 나오고. 그러면 우리도 한번 붙어 볼만한가요? 어떻습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렇죠. 그리고 사실 호날두 선수는 희망을 섞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기량이 많이 감퇴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골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는 건 팀에 도움이 안 될 수 있고요. 호날두 선수가 골 욕심을 많이 부리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골을 못 넣었는데 바로 지난번 경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동료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었는데 자기 머리카락을 스치고 들어갔다고 내 골이라고 굉장히 강하게 우겼어요.

◀ 앵커 ▶

그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결국 인정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사실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호날두가 가만있으면 내 득점으로 인정이 되는 건데 내 득점 뺏어가겠다고 하는 꼴 아니겠습니까? 이런 행동이 조금 팀 전체에 팀플레이와 조직력을 해치는 꼴이 된다면 한국으로서는 기대해 볼만한 포인트가 될 수 있죠.

◀ 앵커 ▶

되게 넣은 사람 입장에서 기분 나쁘겠습니다.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럴 수 있습니다.

◀ 앵커 ▶

팀 분위기도 안 좋아질 것 같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호날두 선수가 원체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 스타이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그런 보도들이 있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팀 내 일부에서는 호날두에 대한 불만이 있다. 이런 보도들이 있긴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호날두가 아니라 포르투갈팀의 부상도 부상이지만 우리 부상이 약간 리포트 보니까 줄줄이 있던데 김민재 선수랑 모르는 거죠? 황희찬 선수랑 뛸 수 있을지 못 뛸지를.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경기 직전까지 봐야 우리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전망으로는 김민재 선수는 제 전망이 틀리기 바라면서 말씀을 드리면 못 뛸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지 않았나.

◀ 앵커 ▶

그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미 부상을 안고 지난 2차전 가나전에 나왔는데 그날 부상이 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최대한의 힘으로 달리기를 하고 최대한의 힘으로 점프를 뛰고 몸싸움을 하면서 악화가 좀됐거든요. 그래서 이번 경기는 조금 더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만약에 김민재 선수가 그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뛴다면 본인의 선수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회복된 몸 상태로 뛰길 바랄 뿐이고요. 황희찬 선수 같은 경우는 경기 전 정상훈련에 합류를 했기 때문에 아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교체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포르투갈전 황희찬은 굉장히 공격적인 카드이기 때문에 아무리 승리가 절실하더라도 선발로 어차피 안 쓸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그래서 이재성이나 나상호 선수처럼 조금 더 균형 잡힌 선수가 먼저 측면을 맡아주다가 나중에 골이 절실해지면 황희찬 선수가 뒤늦게 들어간다. 이런 구도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김민재 선수 빠지면 전력 공백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닌가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엄청나죠. 김민재 선수의 자리가 하필 그 원래 김민재 선수와 경합을 하고 김민재 선수의 대체였던 박지수 선수가 월드컵 직전에 부상으로 이탈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 2순위가 아닌 3순위인 조유민 선수가 합류해 있는데 이 두 선수의 경험 차가 너무 크거든요. 그래서 아마 김민재 선수가 못 뛰게 될 경우에는 조유민이 아니고 다른 자리에서 경합을 하고 있던 중앙수비수 권경원 선수가 들어와서 김영권 선수와 조합을 이루거나 아니면 한국이 아예 조합을 바꿔버려서 3백이나 이런걸 쓸 가능성까지는 보도는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아까 예상하신 포르투갈의 전력이라면 뭘 노려야 하나요, 우리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사실은 팀 구성상 선수 구성상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누가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나오는 걸 보고 약한걸 노려야겠지만 항시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약점이 있습니다. 감독인데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노장이고 굉장히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한국의 벤투 감독의 은사이기도 하거든요. 그 정도로 나이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전술 철학이 빈약하고 임기응변에 강하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그게 지나쳐서 선수를 너무 자주 바꾸고 팀이 안정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부임해서 2016년 유럽 선수권 우승을 선사했기 때문에 그거를 밑거름 삼아서 지금까지 장기집권을 하고 있지만 사실 2016년 이후에는 늘 실망스러웠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산투스 감독이 많은 선수를 바꿔야 하는 이런 상황에 패착을 저지른다면 그것을 선발 라인업을 보고 한국 코칭 스태프가 빠르게 간파를 해야겠죠. 이 수 싸움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우리 선수들 그동안 굉장히 잘해왔지만 우리도 보면 가나전에서 보면 너무 쉽게 골을 먹는 것 같은 느낌 그런 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특히나 김민재 선수까지 빠지고 하면.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게 사실은 다들 알고 있었던 한국의 약점이 공략을 당한 거라고 볼 수 있죠. 한국이 월드컵에서 가장 세트피스에 약한, 제공권 좋은 선수가 적은 팀이에요.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고 결국 가나전도 우리가 쉽게 실점했다고 말씀하시는 게 킥에 의한 공중볼경합에 이은 마무리, 이걸 두 번 허용하면서 바로 실점을 두 번 했거든요. 상대 세트피스, 상대 코너킥이나 프리킥에 의한 실점이 노골적으로 포르투갈이 노릴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이거를 수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술적으로 보완을 해서 세트피스 기회를 덜 주는 쪽으로 나가야 할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김민재 선수가 한국에서 제공권이 제일 좋은 선수인데 이 선수가 못 뛰거나 혹은 뛰더라도 정상적인 점프를 할 수 없다는 건 정말 치명적입니다.

◀ 앵커 ▶

손흥민 선수는 100%는 분명히 아닌 것 같은데요, 보면. 어떨까요? 회복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다친 부위는 서서히 회복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한데 사실은 마스크를 안 쓸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부위가 아픈 것보다도 마스크를 써서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게 굉장히 커 보여서 아마도 이번 경기에서도 100%는 아닐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선수가 슛이나 이런 플레이를 판단할 때 주위 상황을 보고순간적으로 주위를 지각하고 판단을 하게 될 텐데 마스크를 손흥민 선수가 꽤 두꺼운 걸 써서 주위 시야가 많이 가려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눈을 반쯤 가린 상태로 축구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겠죠. 우리 같은 사람이 짐작을 해도. 그런데 손흥민 선수한테 기대할 수 있는 건 마스크를 쓰고 하는 축구에 그래도 지난 두 경기 동안 적응을 했으니까 이번 경기는 불확실한 상황이고 주위에 상대 선수가 있는지 알 수 없더라도 일단 슛을 날린다고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우리는 포르투갈전에서 이겨야지만 16강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죠? 그러면 일단 이겼다 치고 경우의 수가 어떻게 되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한국이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 포르투갈이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 확정했고요. 그 뒤에 가나가 3점, 한국과 우루과이가 승점 1점씩입니다. 이제 한국이 이겼을 경우에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잡으면 가나가 승점 6이 되기 때문에.

◀ 앵커 ▶

불가능해지고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불가능해지고요. 그다음에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겼을 경우. 그다음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겼을 경우에 상정 해봐야 하는데 이러면 상대 쪽에서 승점 4점인 팀이 나오기 때문에 승점 4점인데 한국이랑 골 득실이나 다득점까지 따져야 해요. 그래서 비겼을 경우에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겼을 경우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하고요.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었을 경우에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더 큰 점수 차로 꺾어야 합니다. 우루과이가 1점 차로 이겼으면 한국은 2점 차, 이런 식으로 한국이 더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우리한테 가장 좋은 거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작은 점수 차로이기는 게 가장 좋은 건가요, 지금?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한국이 같은 점수 차로 돼도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루과이가 가나를 1골 차로 이기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1골 차로 이길 경우에는 간발의 차로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우리가 포르투갈 한 번 이긴 적 있죠?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우리 사실 거의.

◀ 앵커 ▶

2002년에.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거의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을 만한 중요한 승리였기 때문에. 2002년 월드컵에 한국이 이겼죠. 그때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어서 승리를 했고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당시 패배한 팀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었죠.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런 인연이 있었습니다.

◀ 앵커 ▶

벤투 감독, 감독 역할을 못 하는 거죠? 문자로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되는 겁니까? 안 되는 겁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일체 전자기기를 통한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게 최근 훨씬 더 강화된 퇴장당한 감독에 대한 징계 방침이고요. 앞선 가나전 퇴장 이후에 이번 경기 한 경기 정직,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가 경기에 못 뛰는 거랑 똑같은 징계를 감독한테도 주는 거고요. 하지만 저는 큰 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벤투 감독이 혼자 다 결정하는 제승방략적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늘 코치들과 상의를 해가면서 모든 걸 결정해왔거든요. 애초에 4년 전에 한국에 부임하게 된 것 자체도 벤투 감독 개인이 아니고 벤투 감독의 사단이 굉장히 강하다는 인정을 한국이 했기 때문에 모셔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 전에 경기 직전까지는 상의를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경기장 가기 직전까지는. 그래서 충분히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벤투 감독 없이도 코스타 코치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혜안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앵커 ▶

관중석에 앉아서 봐야 하는 건가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네.

◀ 앵커 ▶

거기서 손 발짓을 못 하는 건 아니잖아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할 수는 있는데 VIP석에 앉아야 한다고 자리까지 지정돼 있고요. 거기서 손 발짓을 한다고 수행하는 사람이 벤투 감독한테 붙습니다. 일종의 감시자가.

◀ 앵커 ▶

그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손 발짓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야구처럼 사인을 정해놓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걸로 지시하는 데도 한계가 있고 못 한다고 보는 게 맞죠.

◀ 앵커 ▶

수행까지 붙습니까? 우리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더라도 일본 대단합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일본이 오늘 새벽에 스페인에 2:1로 승리하면서 E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독일과 스페인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에 죽음의 조라고 생각했고 일본은 조 편성 직후부터 보나 마나 탈락이다. 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통과했습니다. 대단한 성과고요. 그러면서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던 독일을 떨어뜨렸습니다. 스페인과 일본 그것도 일본이 조 1위, 스페인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앵커 ▶

실력이죠. 이 정도 되면.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그럼요. 피파 랭킹 7위, 11위 팀을 잡았습니다. 이거는 뭐 실력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일본이 그만큼 준비를 잘했고 전술도 좋았습니다. 다만 일본이 상대의 허를 찌른 점은 있어요. 조별리그라는 것은 경기마다 흐름이 있을 수 있는데 첫 경기에서 독일을 만났는데 그때 독일이 방심을 했고요. 마지막 경기에서는 만난 스페인은 일본에 져도 상대 쪽 결과에 따라서 경우의 수를 조금만 따지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서 힘을 좀 뺐습니다. 이런 행운이 약간 따르긴 했지만 실력은 실력이죠.

◀ 앵커 ▶

스페인 주전을 많이 뺐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아니요. 주전이 거의 나왔는데 경기를 지켜보다가 독일 쪽 경기가 진행되는걸 보고 그게 힘을 안 줘도 우리가 조 2위로 진출할 수 있다는 걸 확인이 되니까 그렇게까지 열심히 경기하지 않는 것 같은 기색이 좀 있었죠.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지금까지 이루어진 경기를 보면 올해 지금까지만 보면요. 최강자는 누구로 보입니까, 지금?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현재까지 최강자. 경기력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는 팀을 우승 후보로 꼽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골을 많이 넣지 못했더라도 아르헨티나가 여전히 우승후보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왜냐하면 조별리그 1차전보다 3차전 경기력이 좋았습니다. 갈수록 좋아질 거라는 팀으로 생각이 되고 메시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1등은 아르헨티나가 가능성이 있다고 쳐도 그다음은 브라질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아직 3차전을 안 했지만 브라질 역시 원래부터 거론되어 온 최고의 우승후보고요. 만약에 브라질이 조 1위로 올라간다면 아르헨티나와 일찌감치 맞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승 대진은 안 될 것으로.

◀ 앵커 ▶

우리랑 붙는 포르투갈은 어느 정도 급이라고 보시나요?

◀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포르투갈도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지만 최근에 호날두 선수 경기력 저하 때문에 4강 정도 보통 일반적으로 보고 있었죠.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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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32780_357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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