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 차관보 "한국 순례객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

양정우 2022. 12. 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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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광부의 피니 샤니 수석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성지를 찾는 한국인들이 순례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샤니 차관보는 이날 수도 예루살렘의 '실로암 연못'(Pool of Siloam) 유적지에서 한국 취재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스라엘을 찾는 한국인들이 어떤 종교를 가졌든 굉장히 의미있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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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광업 빠른 회복세…"어떤 종교 가진 한국인이든 의미있는 방문될 것"
이스라엘 관광부 피니 샤니 수석 차관보 (예루살렘=연합뉴스) 이스라엘 관광부의 피니 샤니 수석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수도 예루살렘의 '실로암 연못'(Pool of Siloam) 유적지에서 한국 취재단과 만나 "성지를 찾는 한국인들이 순례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2.2 [새에덴교회 제공]

(예루살렘=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스라엘 관광부의 피니 샤니 수석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성지를 찾는 한국인들이 순례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샤니 차관보는 이날 수도 예루살렘의 '실로암 연못'(Pool of Siloam) 유적지에서 한국 취재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스라엘을 찾는 한국인들이 어떤 종교를 가졌든 굉장히 의미있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비슷하고, 두 민족의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은 비행시간으로 12시간이나 떨어져 있으나 두 나라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 특히 산업·창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짚었다.

올해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두 나라는 1962년 정식 수교를 하고서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3대 종교의 주요 성지들이 즐비하다. 주변 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순례·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매년 300만∼400만 명을 오갔던 관광객 수는 2020년 사실상 전무했다.

"이스라엘 많이 오세요" (예루살렘=연합뉴스) 이스라엘 관광부의 피니 샤니 수석 차관보(오른쪽)는 1일(현지시간) 수도 예루살렘의 '실로암 연못'(Pool of Siloam) 유적지에서 한국 취재단과 만나 "성지를 찾는 한국인들이 순례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샤니 차관이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인사하고 있다. 2022.12.2 [새에덴교회 제공]

이스라엘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작년 6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이런 조치 뒤로 관광객 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샤니 차관보는 "코로나 사태에 이어 우크라 전쟁으로 순례객 숫자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거리에서 지금 보다시피 순례객이 다시 많아졌고, 버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날 취재진과 샤니 차관보가 만난 실로암 연못은 유대인들의 유적지이자 기도처인 유명한 '통곡의 벽'(Western Wall)과 연결된다.

유대교인들은 과거 실로암 연못에서 물로 몸을 씻어 정결한 뒤 통곡의 벽을 서쪽 벽으로 뒀던 성전을 찾아 기도를 올렸다.

기독교에서 실로암 연못은 예수가 맹인이 다시 앞을 볼 수 있도록 이적을 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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