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0.2원 올라 1290원대 강보합 마감…저가 매수+위안 약세[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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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0.2원 오르면서 1290원대에서 상승 전환했다.
최근 환율 급락에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나왔고 중국 위안화의 약세 반전, 국내증시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전날까지 3일 동안 40원 이상 급락해 1290원대로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수요가 이어졌고, 중국 위안화가 소폭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 등에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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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달러 대비 강세에서 약세 전환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1%대 하락
달러화 약세 흐름 전환에 환율 상승폭 제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2원 오르면서 1290원대에서 상승 전환했다. 최근 환율 급락에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나왔고 중국 위안화의 약세 반전, 국내증시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은 1원 이내로 크지 않아 강보합세에 그쳤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7원)대비 0.2원 상승한 1299.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3.8원 오른 1303.5원에 시작한 뒤 1원 안팎으로 상승폭을 줄이더니 1290원대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장중엔 1296.0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 수요 등에 장 마감께엔 강보합권으로 상승했다.
환율이 전날까지 3일 동안 40원 이상 급락해 1290원대로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수요가 이어졌고, 중국 위안화가 소폭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 등에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지만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한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환율이 강보합 마감한 것은 저가매수, 중국 위안화 약세 전환 영향이 컸다. 중국 위안화는 시민들의 백지시위 여파가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03위안대까지 떨어졌다가, 기계적 반등 수요와 희망하는 것처럼 빠른 시간 내에 봉쇄조치가 모두 완화되긴 어렵단 예상이 나오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오른(위안화 약세) 7.04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루팅 노무라증권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고(굴곡이 많고) 느리며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증시도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06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기관도 팔면서 전일 대비 1.84% 가량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100억원 순매도한 영향 등에 1.03% 하락 마감했다.
다만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미국 고용보고서 경계감에 소폭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들어선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040포인트 하락한 104.680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조사 결과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고용시장 둔화 움직임이 현실화 한다면 미국 통화긴축 속도 완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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