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전체를 정원으로" 부여군 정원도시 밑그림 완성

이은파 2022. 12.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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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시가지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민다.

부여군은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조성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후손에게 물려줄 새로운 부여의 모습은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붕 없는 박물관을 넘어 정원 속의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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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와 일상 사이 촘촘한 녹지 따라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부여 정원도시 구상도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시가지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민다.

부여군은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조성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전문기관에 맡겨 마련한 밑그림을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 핵심은 1천500년 전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과 궁남지, 백마강, 부소산으로 대표되는 자연 자원을 연계하는 것이다.

밑그림에는 저밀 계획도시란 특성도 반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 정체성이자 통합된 이미지를 '고도와 일상 사이 촘촘한 녹지를 따라 걷고 싶은 도시'로 구체화했다.

군은 부여만의 정원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을 세우고 10대 핵심사업, 34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3대 전략은 부여읍을 중심으로 한 고도 속 정원도시 핵심공간, 규암면을 중심으로 한 정원도시 상보적 공간, 국가정원 중심성 강화 공간 조성이다.

이런 전략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자연 자원 사이에 촘촘한 거점과 녹지가 들어와 끊겨 있는 거점을 이어주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 부소산·정림사지·궁남지를 연결하는 상징정원 보행축 조성, 전통 건축 요소와 정원 공간의 조화를 통한 부여만의 차별화한 공공건축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정현 군수는 "후손에게 물려줄 새로운 부여의 모습은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붕 없는 박물관을 넘어 정원 속의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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