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스톰 대비한 유동성 확보” 공시까지 등장했다
계열사인 SNT에너지에 처분
방위 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기계 제조사인 SNT중공업이 현금 확보를 이유로 지난 8월 인수한 KHE 주식을 4개월여만에 같은 계열사인 SNT에너지에 전량 처분했다.
2일 SNT중공업은 공시를 내고 KHE 주식 전량인 약 1억340만주를 전량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금액 규모는 670억원가량으로 주당 648원 수준이다. SNT중공업은 처분 목적에 대해 “퍼펙트 스톰에 대비한 현금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SNT중공업의 주가는 이날 740원(7.08%) 하락한 9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중공업은 지난 8월 KHE주식 5406만주(52.3%)를 취득해 이미 보유하고 있던 4934만주(47.7%)를 포함해서 KHE 지분을 100% 인수한 바 있다. SNT중공업은 당시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KHE 주식을 인수한 회사는 같은 SNT홀딩스 계열사인 SNT에너지다. SNT에너지는 주식 양수 목적으로 “동종업종간 시너지 창출과 생산시설 확충”이라고 밝혔다. KHE는 에너지 플랜트에 활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제조한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고온의 액체를 공기를 통해 냉각하는 설비다. SNT에너지는 에너지 플랜드에 발전설비 등을 공급하는 업체로 공랭식 열교환기가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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