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母, 김건모→태진아 보곤 ‘할아버지랑 논다’고” 담배 일화까지(컬투쇼)(종합)

서유나 2022. 12.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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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빽가가 어머니의 웃긴 일화들은 대방출했다.

이날 빽가는 이 일화가 방송을 탄 걸 어머니도 아시냐는 질문에 "전화를 잘 안하시는데 전화가 와선 '너 내 얘기 했냐.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기사가 톱 랭킹에 올라가니까 엄마 친구들 전화가 왔단다"고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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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빽가가 어머니의 웃긴 일화들은 대방출했다.

12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주 빽가는 중학생 시절 도시락 세대였는데 어머니가 등교 때 도시락을 안 싸주신 대신 점심 때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로 오셨다며, 닭볶음탕 등 푸짐하게 싼 도시락을 매번 1학년인 동생과 함께 본인 교실에서 같이 드시고 갔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날 빽가는 이 일화가 방송을 탄 걸 어머니도 아시냐는 질문에 "전화를 잘 안하시는데 전화가 와선 '너 내 얘기 했냐.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기사가 톱 랭킹에 올라가니까 엄마 친구들 전화가 왔단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빽가는 "그때 조금 까불고 놀던 친구들은 도시락을 미리 까먹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와 같이 먹으려고 안 먹기 시작하더라. 저 밥 먹는데 오는 거다. 엄마가 '절로 안 가?' 애들한테 그랬다가 제가 '엄마, 쟤 나랑 친한 애야'라고 하면 '너 일로 와'라고 했다. 그 친구들이 반찬을 꺼내려 하면 꺼내지 말라고 하고 엄마 반찬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고 도시락 사건의 유쾌한 일화를 보탰다.

이에 크게 웃음 김태균, 황보는 어머니를 한 번 방송에 모시자고 반응했다. 하지만 빽가는 "안 된다"고 정색, 어머니가 "진짜 농담이 아니라 말의 80%가 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생방송에는 부적합하다는 것.

빽가는 그러면서 "엄마랑 하는 게 피곤하다. 예전에 '미우새' 녹화할 때 저희 집에 김건모, 이무송, 태진아 선배님이 와서 식사하는 게 있었는데 엄마가 진짜 지나가다가 오신 것. 카메라가 있는 줄 모르잖나. 방에 부르더니 '왜 너는 결혼도 안 하고 맨날 할아버지들이랑 노냐. 할아버지랑 어울리니 결혼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방송에 나갔다"고 일화를 추가해 웃음케 했다.

빽가는 더 일화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짧은 과거를 전했다. 그는 "'스트릿 파이터'라고 오락게임이 있는데 점프하면서 화장실 석고 타일을 다 깬 것. 교장실에 끌려갔다. 교장선생님에게 어머니가 배상하기로 하고 인사를 하다가 와이셔츠에서 담배가 떨어졌다. 교장선생님이 주우시려 하는데 엄마가 '그게 제 거예요'라고 한 거다. 엄마랑 교장선생님이 똑같은 담배를 폈다. 엄마 것이 떨어졌는데 교장선생님이 자기 건 줄 알고 주우려 하신 거다. 88골드라고, 지금은 엄마가 끊었다"고 해 김태균과 황보를 포복절도 시켰다.

이후 빽가는 이런 어머니가 어떻게 아버지와 결혼했는지 궁금해하는 김태균에 본인이 아는 바를 전했다. 빽가는 "저도 궁금했다. 아빠는 진짜 잘생기시고 조용하시고 말도 없으시다. (반면) 엄마는 욕도 잘하시고 좀 똥똥하시고 못생기... 뭐라고 해야야지. 매력있게 생기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물어봤다. 왜 엄마랑 결혼했냐고. 아빠도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 어른 된 다음 엄마에게 어떻게 결혼했냐고 물어봤다. 대학가요제에서 아버지가 음악하시고 엄마가 보컬로 나가셨단다. 거기서 만나셨단다. 원래 아빠 친구랑 엄마랑 만나고 있었단다. 아빠가 엉마를 쟁취하셔서, 아빠가 친구들에게 많이 혼나시고 당시 몇 대 맞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빽가는 어머니가 매력이 넘치시는 모양이라는 반응에 "외적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내적 매력이… 그렇게해서 아빠와 엄마가 만났는데 갑자기 제가 생긴 거다. 밑도 끝도 없이. 그래서 아버지가 대학가요제니까 20살 때잖나. 저랑 아버지가 20살 차이밖에 안난다. 아빠, 엄마가 되게 젊으시다. 어머니는 2살 연상이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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