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모두가 등 돌렸을 때 있어준 이”…보육원 인연 초대(편스토랑)

이선명 기자 2022. 12.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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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20년 동안 후원을 이어오며 인연을 맺었던 보육원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제작진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특별한 인연의 소중한 지인들을 초대한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제작진은 지난 라면 대결에서 ‘편셰프’ 첫 도전에 ‘얼큰설렁탕라면’(설홍면)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수홍의 활약이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에서 그려진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공개된 VCR 속 박수홍은 “오늘 정말 고마운 분들에게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초대했다”며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박수홍은 각종 반찬들을 정성스럽게 만들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반찬을 싸주고 싶어 좀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박수홍의 소중한 손님이 등장했다. 이들은 박수홍이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후원해오고 있는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20년의 인연을 거친 아이들은 어느덧 어른이 돼 있었다. 이들은 박수홍을 위해 모 시사고발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그에 대한 무한 응원을 보내 박수홍을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들이다.

박수홍은 직접 아빠와 같은 면모도 보인다. 두 사람이 자신의 요리를 먹는 모습에 행복한 기색을 내비친 박수홍은 20년 전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어린시절 잊을 수 없었던 박수홍과의 수많은 추억들, 모든 아이들이 박수홍을 좋아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전했다. 이들은 시사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는다.

박수홍은 “모두가 나에게 등 돌렸을 때 너희들이 있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 있겠냐”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아저씨에게 우리가 갚는 거다. 수홍 아저씨는 우리에게 키타리 아저씨 같은 존재였다. 우리의 영웅이었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답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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