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착증, 나사못 고정술 없이 내시경통한 수술적 치료 가능
일반적으로 협착증에 의해 한 마디에서 여러 개의 신경근이 압박되는 경우, 예를 들어 추간공 협착증 및 척추관 협착증이 함께 동반되면 일반적으로 나사못고정 및 골융합수술로 치료한다. 그러나 나사못 고정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고정수술 없이 양방향 내시경을 통해서 척추관 협착을 양측에서 다 감압하고, 반대편에 있는 추간공 협착까지도 동일한 수술 시야에서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내시경을 통해서 여러 개의 신경을 한번에 (신경)감압을 해도 척추 불안정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센터 문기형 원장은 최근 ‘2022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rea Research Society of Endoscopic Spine Surgery, KOSESS)’에서 증례를 발표했다.
문기형 원장이 발표한 내용은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 추간공협착증에서 반대편 접근을 통한 양방향내시경 신경감압술(Foraminal stenosis combined with intracanal stenosis treated by the contralateral sublaminar approach UBE)’로 협착증을 치료한 사례이다.
기존 80세 이상의 고령, 내과적 질환, 골다공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나사못 고정 및 골융합 수술 자체의 위험성을 고려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점에서 나사못 고정술 없이 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될 것이다. KOSESS 2022 정기 학술대회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주관,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주최로 열렸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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