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으로 금전적 피해봤다"는 무료 이용자 1.3만명

윤지혜 기자 2022. 12.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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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로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무료 서비스 이용자 사례가 1만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 접수 사례에 대한 세부 내용 파악과 함께 보상에 대한 대원칙 수립 논의가 진행됐다"며 "협의체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피해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지원 기준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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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한 휴대폰에 다음 홈페이지 오류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뉴스1

'카카오 먹통' 사태로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무료 서비스 이용자 사례가 1만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 1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 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월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이용자의 피해보상·지원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지혜 카카오 수석부사장과 △소상공인연합회 김기홍 감사, 차남수 본부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 최난설헌 교수가 참여했다.

카카오는 10월19일~11월6일 총 19일간 공식 채널로 접수된 피해 접수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협의체 위원들에게 공유했다. 총 10만5116건의 피해사례 중 카카오 사례는 83%인 8만7198건을 기록했다. 피해 신고주체는 일반 이용자가 89.6%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 10.2%, 중대형 기업 0.2%를 기록했다.

전체 사례 중 유료 서비스한 피해 접수 건수는 1만4918건(17.1%), 무료 서비스 중 금전적 피해를 언급한 내용은 약 1만3198건(15.1%)이었다. 이 외 접수된 67.8%는 금전적 피해와 관련없는 문의, 의견, 항의, 격려 등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 접수 사례에 대한 세부 내용 파악과 함께 보상에 대한 대원칙 수립 논의가 진행됐다"며 "협의체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피해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지원 기준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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