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국도 희망…“라인업 뜰 때까지 모른다” 최대 변수 예상

김성연 기자 2022. 12.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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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상대의 라인업 변화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능성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커프는 "이 경기를 예상할 자신이 없다. 선발 라인업이 모두 뜰 때까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16강에서 브라질을 피하고 싶어 하는 포르투갈과 역전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피할 수 없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2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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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상대의 라인업 변화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능성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많은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대반전을 이뤄낸 데 이어 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결과가 충격을 안겼다.

모두의 예상을 깼다. 독일과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가운데 일본과 모로코가 각각 조 1위로 토너먼트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 반전을 노린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H조 3위에 처져있는 한국은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건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한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 승기를 잡은 후 같은 시간 펼쳐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맞대결에서 우루과이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만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H조 강호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을 예상되고 있지만 위안이라고 하면 포르투갈이 차선의 라인업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누 멘데스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출전 확률이 절반에 미친다고 알려지면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이 ‘플랜 B’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이 최종전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후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이 주축 선수들의 휴식을 선택한다면 한국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잘 공략하면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뚫어야만 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포르투갈과 한국의 경기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주목했다.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폴 카와 댄 토마스, 달렌 커프 등은 특히 포르투갈의 선발 라인업을 이 경기의 최대 변수라고 입을 모았다.

커프는 “이 경기를 예상할 자신이 없다. 선발 라인업이 모두 뜰 때까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 또한 “프랑스가 벤치 멤버들로 라인업을 꾸린 후 일어난 일을 본 후 나는 포르투갈의 선발 명단을 보기 전까지는 이 경기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같이 했다.

16강에서 브라질을 피하고 싶어 하는 포르투갈과 역전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피할 수 없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2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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