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페인 격파’ 일본, 6가지 진기록들
독일과 스페인을 잡아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자신들의 이름을 기록지에 남겼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이겼다.
일본은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전반 11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또 6분에는 다나카 아오()가 역전골을 일궈냈다.
일본은 역전골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크로스가 이미 골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공이 완전히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어 골로 인정됐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에 2-1, 스페인에 2-1로 승리했고 코스타리카에 0-1 패배를 당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일본은 승점 6점으로 당당히 E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본은 6가지 진기록을 세워 세계를 놀라게 했다.
먼저 일본은 역대 월드컵 최저 점유율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의 점유율은 17.7.%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기록한 26%보다 낮은 수치였다.
두 번째로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나라가 됐다. 앞서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으나, 벨기에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세 번째로 일본은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이긴 2번째 팀에 속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197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당시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참가한 오스트리아는 1차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2-1, 2차 조별리그에서는 서독을 3-2로 제압했다.
네 번째로 일본은 전반전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두 번이나 뒤집은 세 번째 팀이 됐다. 일본에 앞서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브라질,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이러한 기록을 해냈다.
다섯 번째로 일본은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에서 최다승인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한국이 기록한 6승에 앞서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최다승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여섯 번째로 일본은 아시아 최초 원정 월드컵 조별리그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일본에 앞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닌 월드컵 무대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일본이 처음이다.
한편 일본은 오는 6일 오전 0시 카타르 알와크라에 있는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치른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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