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스타] '세상 가장 우울한 MOM' 하베르츠의 운수 나쁜 날

김유미 기자 2022. 12.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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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처음이자 마지막 MOM(Man Of the Match)가 탄생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친 카이 하베르츠가 MOM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면서다.

하베르츠는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코스타리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라운드 E조 3차전에서 독일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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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 대표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처음이자 마지막 MOM(Man Of the Match)가 탄생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친 카이 하베르츠가 MOM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면서다.

하베르츠는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코스타리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라운드 E조 3차전에서 독일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하베르츠는 후반 28분과 40분 두 차례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두드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하베르츠로 선정됐다. 매 경기 FIFA의 공식후원사 버드와이저가 수여하는 MOM이 된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웃지 못했다. 하베르츠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우울함' 그 자체였다. 한 경기에 나선 20여 명의 선수들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이지만, 독일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하베르츠의 활약은 결국 아무 쓸모가 없게 됐다.

그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일본, 스페인을 상대로 이길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손에 넣었지만 코스타키라에 두 골을 내줬다. 일본과의 경기가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도 하베르츠와 마찬가지로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일본,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점이 결과를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플릭 감독은 "우리의 몰락은 오늘이 아닌 일본전(1-2 패)에서, 20분 만에 일어났다. 더 효율적으로 스페인을 이길 수도 있었다. 실망감이 크다. 전반전 많은 기회를 놓쳤고, 후반전에 더 잘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집에 가는 것에 기여했다. 실망감이 크며, 코칭스태프도 실망을 했다"라고 조별 라운드 탈락에 아쉬워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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