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섬 지역 식수원 메말라가자…환경부, 해수 담수화 선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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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연이은 가뭄에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선박 드림즈호를 오는 3일 투입해 물을 공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드림즈호의 담수 공급이 소안도의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의 해수 담수화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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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는 연이은 가뭄에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선박 드림즈호를 오는 3일 투입해 물을 공급하겠다고 2일 밝혔다.
1800톤급 드림즈호는 하루에 용수 300톤씩을 소안도에 공급할 방침이다.
드림즈호는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 및 섬 지역 가뭄 지원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올해 2월 진수한 세계 최초의 자항식(자체 동력 항행) 해수 담수화 선박이다.
환경부는 이 선박으로 지난 10월 전남 여수 대두라도에 총 103톤의 물을 시범공급한 바 있다.
환경부는 완도의 가뭄 해소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드림즈호를 비상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최대 870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완도 소안도 지역의 식수원인 미라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이 6% 수준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매일 160톤의 물을 노화도 등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물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드림즈호의 담수 공급이 소안도의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의 해수 담수화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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