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영 데뷔 8년, 뮤지컬 디바로 날다

안병길 기자 2022. 12.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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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반웍스’ 유튜브 영상 캡처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이서영이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디바’로 무대 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이서영이 출연 중인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오는 12월 4일 종연을 앞둔 가운데, 극 중 1인 2역을 맡은 이서영의 무대 장악력이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서영은 뮤지컬 ‘인간의 법정’에서 한시로의 연인 ‘오미나’ 역과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동시에 맡아, 완연히 다른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있다.

올해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이서영은 ‘사랑은 비를 타고’를 통해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달을 품은 슈퍼맨’, ‘원더티켓’, ‘넥스트 투 노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해 매 작품 최고의 실력으로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성황리에 종연한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에서 주인공 ‘말리’역을 맡아 과거 인기 있는 아역스타였지만 기억을 잃은 어딘가 불안정한 사춘기 청소년 역할을 열연,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 1일 Urbanwork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서영 데뷔 8주년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이서영은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그동안 팬들이 궁금해했던 질의응답 시간과 팬들을 위한 손편지를 낭독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다.

이서영은 질의응답을 통해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사실 8주년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전하며, 이어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헬로비너스’로 데뷔도 하고, 팬분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팬들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8년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손편지를 낭독하며, 많은 팬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데뷔 8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서영이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포인트를 살펴보자.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이서영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


수많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뮤지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이서영 또한 뮤지컬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아이돌의 계보를 잇고 있다.

과거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메인 보컬로 활동한 이서영은 학창 시절 전공한 성악을 바탕으로, 뮤지컬 공연에 최적화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기까지 피나는 연습을 바탕으로 보컬, 연기, 비주얼의 3박자를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인간의 법정’뿐만 아니라 이전 7개의 작품에서도 안정된 연기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분위기 이끄는 ‘연기 장인’


뮤지컬 ‘인간의 법정’에서 안정적인 톤과 연기력으로 ‘오미나’와 ‘카운슬러’ 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이서영. 완연히 다른 연기로 두 인물을 관객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것은 물론, 생동감 있는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며, 진심을 전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작품을 거듭할수록 더욱 섬세한 감정 연기와 캐릭터 해석력은 이서영 ‘입덕’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 ‘디바’ 계보 잇는 폭발적인 가창력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서사에 화려함과 독창성을 더하는 건 가창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서영은 독보적인 가창력과 목소리 톤, 울림 있는 성량으로 뮤지컬 ‘인간의 법정’에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학창 시절 성악을 전공한 만큼, 높은 음역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난도 높은 넘버들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특히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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