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8쪽 책자로 올해 성과 선전…"난관 속 기적 새긴 2022년"

양은하 기자 2022. 12. 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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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한해 성과를 정리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그 어떤 도전과 장애 속에서도 특기할 사변들과 기적들을 아로새겨온 2022년"이라고 평가했다.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홈페이지에 평양출판사가 발간한 '불가항력'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공개했다.

책자가 내세운 성과 중 하나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 위기' 해소다.

책자는 김 총비서의 영도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일심단결하며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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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출판사, '불가항력' 발간…국방·방역·경제 성과 주장
평양출판사가 발간한 '불가항력'(조선의오늘 갈무리)ⓒ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올 한해 성과를 정리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그 어떤 도전과 장애 속에서도 특기할 사변들과 기적들을 아로새겨온 2022년"이라고 평가했다.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홈페이지에 평양출판사가 발간한 '불가항력'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공개했다.

98쪽 분량의 책자는 "세계 도처에서 정치와 경제, 평화와 안정 등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세인의 우려와 공포가 날로 가증되고 있다"라고 올해 국제 정세를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공화국은 그 모든 것을 격파하며 더욱 힘차게 전진비약하고 있다"며 "거창한 부국강병의 대업을 자기의 시간표대로 주춤 없이 실현해나가며 새로운 승리와 기적을 탄생시켰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책자가 내세운 성과 중 하나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 위기' 해소다. 책자는 "전쟁을 방불케하는 긴장한 90여 일간의 나날"이었다며 김 총비서의 노고와 영도로 '방역 대승'을 거뒀다고 선전했다.

또 "사상 최악의 시련 속에서 경제 전선에서도 자랑찬 성과가 이룩됐다"며 특히 '농촌 진흥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농촌에 현대적인 농기계를 보급하고, 각지에 살림집(주택)을 건설했으며 2월에 첫 삽을 뜬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했다고 언급했다.

국방부문의 성과도 자랑했다. 책자는 10월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 지도까지 올해 김 총비서의 국방 행보를 일일이 거론하며 "올해에 진행한 강대한 우리 국가의 힘을 재운 첨단 무기들의 시험 발사들은 다시금 새롭게 도약한 자위적 국방력의 실상을 뚜렷이 보여주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에 대해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전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그 어떤 군사적 위기에도 공세적으로 대응하며 공화국의 안전을 수호하는 강위력한 핵전쟁 억제력"이라고 자랑했다.

9월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대해선 "공화국 정부의 자주적 결단과 견결한 국권수호, 국익 사수 의지에 대한 뚜렷한 과시"이자 "최강의 국가 방위력을 더욱 줄기차게 다져나가려는 주체 조선의 강인한 기상의 일대 시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를 통해 "핵보유국으로서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됐다"며 "핵은 우리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공화국의 절대적 힘이고 조선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책자는 김 총비서의 영도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일심단결하며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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