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운명의 포르투갈전, 광화문 거리응원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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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주목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을 거리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안전관리와 교통망 확보에 나선다.
2일 서울시는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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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3·5호선 오전 3시까지 운행
서울시, 응원 시간 한파 예상… 방한 철저히 당부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전국민이 주목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을 거리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안전관리와 교통망 확보에 나선다.
2일 서울시는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 경기를 치른다.
시는 지난달 28일 가나전에 이어 이번 응원전에도 현장종합상황실 운영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구조지원 등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파 예보와 함께 거리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 준비를 당부했다.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협의해 저체온증 등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핫팩 등 한파 대비 물품 역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르투갈전은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경기로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이에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피공간도 10명을 수용할 수 있던 지난 가나전보다 대폭 늘려 80명 규모로 확대한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텐트 4동을 설치하고 난방기구와 구급인력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른 오전시간 진행되는 경기를 고려해 시민들의 귀가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이에 경기 시작 직전인 2일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한다. 광화문 광장을 가로질러 운행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이 있는 지하철 5호선은 승강장 혼잡수준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열차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광화문역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 48명을 배치해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와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내 안전도 관리한다.
아울러 시는 이용시민 편의를 위해 주변 화장실을 개방하고, 행사 전후 환경정비를 실시해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거리응원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붉은악마 역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응원 진행을 위해 경기시작 전,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시민질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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