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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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 열리는 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예술감독 모집은 지난 미술전 대비 6개월 정도 앞당긴 일정으로, 좋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미술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지원하려는 이들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전시계획이 포함된 국·영문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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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4년 상반기 개최…이달 30일까지 4주간 접수
충분한준비기간 확보위해 공모시기 6개월 앞당겨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 열리는 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 모집을 시작했다.
예술위는 오는 30일까지 4주간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술감독 모집은 지난 미술전 대비 6개월 정도 앞당긴 일정으로, 좋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미술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을 격년으로 연다.
60회 국제미술전은 2024년 상반기 중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통상적으로 6~7개월 정도 운영되며, 총감독과 주제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한국관은 카스텔로 공원 내 마지막인 26번째 국가관으로 1995년 건립됐다. 매년 공모를 통해 예술감독을 선정하여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지원하려는 이들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전시계획이 포함된 국·영문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공모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제공하여 예술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열린 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지난달 27일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전 세계에서 80만명 이상이 방문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방문객이 35% 증가했으며, 이는 베니스비엔날레 127년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다.
본전시에 58개국 213명의 작가가 초청돼 1500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국가관 전시에는 80개 국가가 참여했다.
한국관 역시 건립 이래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7개월여의 전시기간 동안 한국관에는 56만6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미술전 대비 51.6%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5일에는 하루에 8555명이 방문하여 일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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