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오감만족' 쇼핑…패션 플랫폼 W컨셉 성수동 팝업스토어

김진희 기자 2022. 12.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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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소재 약 330㎡ 규모의 2층짜리 건물.

패션 플랫폼 W컨셉이 패피들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첫 팝업 스토어 '그라데이션'을 열었다.

W컨셉은 팝업 스토어 정식 오픈 하루 전인 1일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공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찾은 매장은 W컨셉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듣고 온 관람객 수 십여 명으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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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패션 중심지 성수동서 첫 팝업…주요 브랜드 상품 체험
오픈 이틀 만에 2000명 사전 예약 매진…"고객 경험 확장 힘쓸 것"
W컨셉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 팝업 스토어 내부 모습.(W컨셉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 소재 약 330㎡ 규모의 2층짜리 건물. 패션 플랫폼 W컨셉이 패피들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첫 팝업 스토어 '그라데이션'을 열었다.

최근 온라인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W컨셉은 올해 가장 핫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성수동에서 선보이고, 이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W컨셉은 팝업 스토어 정식 오픈 하루 전인 1일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공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찾은 매장은 W컨셉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듣고 온 관람객 수 십여 명으로 북적였다.

팝업 매장은 백화점 외에 W컨셉이 진출한 오프라인 첫 팝업 매장으로 W컨셉의 큐레이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매장 1층에는 프론트로우, 마뗑킴, 기준, 르셉템버 등 W컨셉에서 올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10개 브랜드의 제품과 아티스트 하이이화의 컬러 그라데이션 오브제가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 주제 '그라데이션' 이름처럼 의류, 잡화 등은 물론 오브제까지 모두 다양하고 화려한 컬러감을 뽐냈다.

매장에는 브랜드 페사드의 향수 향이 은은하게 감돌았으며, 미디엄 템포의 음악이 흘러나와 여유로움을 더했다. W컨셉 관계자는 "유튜브 '오프웹'과 협업해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15개의 음악을 선별했다"며 "쇼핑 시 불편함이 없도록 너무 크지 않고 자연스러운 템포의 음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2층 '쇼룸 공간'에는 W컨셉에 입점한 80여 브랜드의 140 여 개 아우터가 전시돼 이를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FW 시즌 가장 잘 팔리는 아우터를 중심으로 퍼, 코트, 패딩, 퀼팅, 무스탕 등 다양한 재질, 색상, 디자인의 제품이 전시됐다. 아우터마다 매칭 가능한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잡화도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된 제품들을 자유롭게 착장하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제품마다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거나 구매할 수도 있었다.

매장 2층 모습.(W컨셉제공)

2층 매장은 제품들이 널찍하게 배치돼 여유롭고 쾌적한 쇼핑이 가능했다. 실제 정식 전시 기간에도 30분 동안 관람객 40~50명 정도만 접수를 받아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해당 전시는 오픈 이틀 만에 2000명 접수가 끝났다.

매장 곳곳에는 W컨셉이 큐레이션한 다채로운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오브제가 설치돼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또 벽면마다 대형 아트 거울이 마련돼 인증샷 명당으로서 관람객 발걸음을 부추겼다.

2층 한 켠에는 미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해 생초콜릿 음료와 쿠키 등 디저트를 제공했다.

W컨셉은 이번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입점 브랜드와 W컨셉의 대중화를 이끌 방침이다.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은 체험 공간이 많지 않고 고객 반응을 잘 모르는 반면 오프라인은 실시간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이 확장해야 플랫폼과 브랜드가 커질 수 있고 결국 제2의 우영미 같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공간 구성에 신경 쓰는 이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형성하고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함"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팝업 스토어 전시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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