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장관'.. 뻥 뚫린 하늘은 '덤'

제주방송 이효형 2022. 12.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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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30일) 제주 산간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하늘까지 맑게 개이면서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이 그 위용을 오롯이 드러냈습니다.

하얀 눈꽃이 백록담 곳곳에 내려앉았고, 구름을 뚫고 나온 웅장한 모습은 힘겹게 올라온 탐방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로 가시거리가 크게 늘어나 평소에는 보기 쉽지 않은 먼 바다 섬들까지 한 눈에 보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는 관탈섬은 세밀한 모습까지 모두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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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5㎞ 떨어진 추자도·전남 보길도까지 보여
오늘(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 (시청자 제공)


그제(30일) 제주 산간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하늘까지 맑게 개이면서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이 그 위용을 오롯이 드러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촬영한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입니다.

하얀 눈꽃이 백록담 곳곳에 내려앉았고, 구름을 뚫고 나온 웅장한 모습은 힘겹게 올라온 탐방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5㎝에 달하는 눈이 쌓였고, 어제(1일) 하루에만 2,2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습니다.

오늘(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으로 향하는 탐방로의 모습 (시청자 제공)


보기 드문 장관은 산에 이어 바다로도 이어졌습니다.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로 가시거리가 크게 늘어나 평소에는 보기 쉽지 않은 먼 바다 섬들까지 한 눈에 보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는 관탈섬은 세밀한 모습까지 모두 눈에 들어옵니다.

그 너머 공항에서 50㎞ 정도 떨어진 추자도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

오늘(2일) 오전 제주공항 주변에서 보이는 추자도의 모습


뻥 뚫린 가시거리는 관측장비로 측정할 수 있는 최대치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금은 비가 온 뒤라 공기 중에 먼지 같은 것이 씻겨 내려간 상황"이라며 "기상청 장비로는 가시거리가 50㎞까지만 표시되는데, 전문 관측자의 눈으로는 65㎞ 떨어진 전라남도 보길도까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제주공항 주변에서 보이는 관탈섬의 모습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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