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부터 10억 이상 금융사고 직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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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10억원 이상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직접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감독 강화를 위해 △경영실태 평가 시 내부통제 평가비중 확대 △금융사고 동향 정기 분석 및 상시감시 활용 △내부통제 워크숍 확대(연 1→2회) 등 사고예방 활동 강화 △금융사고에 대한 은행 자율처리 적정성 점검 등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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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태 평가시 내부통제 평가비중 확대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10억원 이상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직접 검사에 나선다. 경영실태 평가 시 내부통제 평가 비중도 늘린다. 올해 은행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강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감독 강화를 위해 △경영실태 평가 시 내부통제 평가비중 확대 △금융사고 동향 정기 분석 및 상시감시 활용 △내부통제 워크숍 확대(연 1→2회) 등 사고예방 활동 강화 △금융사고에 대한 은행 자율처리 적정성 점검 등 계획을 내놨다.
내부통제 검사 부문으로는 △사고금액 10억원 이상의 거액 금융사고 직접 검사 실시 △금융사고 대응시 수시로 사고사례 전파 △영업점 현장점검(샘플점검) 확대 △정기검사 시 사고예방 대책 등 중점검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난달 초 금감원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 계획을 세우고 내규에 담아야 한다. 금감원은 4월 내규 이행을 확인할 계획이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엔 △준법감시인 자격요건 강화 등 인프라 혁신 △명령휴가 제도 등의 사고예방 조치 세부 운영기준 마련 △채권단 공동자금 검증 의무화 등 사고 취약 업무프로세스 고도화 △상시감시 대상 확대 등 내부통제 일상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엔 은행 부행장 및 지주 부사장 등 준법감시인 25명을 포함해 내부통제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형 금융사고 발생 원인을 짚어보고 내부통제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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