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인 아웃 아냐?"…日 1mm 기적 만들어낸 '진짜 주인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의 승패를 결정한 것은 비디오판독(VAR)이었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후반 6분 1-1 동점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올린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게리 네빌은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이번 일본과 스페인 경기 VAR 판정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의 승패를 결정한 것은 비디오판독(VAR)이었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후반 6분 1-1 동점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올린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때 미토마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은 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다. 선심은 공이 나갔다는 깃발을 들렸고 이에 대해 VAR이 진행됐다.
축구 경기 규칙은 '지면 또는 공중에서 공 전체가 골라인이나 터치 라인을 완전히 넘었을 때'를 '아웃 오브 플레이'(Out of Play)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라인을 수직으로 연장했을 때 공의 일부가 닿아 있으면 인플레이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면 16강 진출 티켓은 일본-스페인이 아닌 스페인-독일에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VAR 결과 공이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일본의 득점이 인정됐다. 일본은 이 득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VAR는 승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일 오전까지 열린 총 44경기 가운데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된 사례는 22번에 이른다. 두 경기에 한 번 정도 VAR로 판정이 바뀐 셈이다.
2일 경기에서는 세차례 판정이 뒤집혔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후반 44분 독일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4-2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으나 이때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결국 VAR을 본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또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크로아티아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가, VAR을 통해 크로아티아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잡히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 FIFA가 VAR을 통한 판정 번복 등에 대해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SPN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VAR 판독 시 관련 자료가 중계방송사에 공유되지만, FIFA는 그렇지 않다"고 개선할 점을 짚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게리 네빌은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이번 일본과 스페인 경기 VAR 판정에 의문을 나타냈다. 네빌은 "내가 음모론을 믿는 것이 아니고, 이번 대회 VAR 관련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는 느낌을 개막전부터 받았다"며 "정확한 앵글이 공개되지 않는 점도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년 안에 독일·일본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 될 나라
- "호텔 침대서 자는 것 같아요"…150만원 이불에 꽂힌 2030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한국서 가장 잘 팔린다"…'20만대 돌파' 신기록 세운 수입차
- "명품 패딩을 100만원 싸게"…구매대행업자 사이트 폐쇄 후 잠적
- 올해 목표가 크게 오른 종목만 담아봤더니…'반전 결말' [마켓PRO]
- 왜 이렇게 현아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선 세게 넘은 루머에 전 남친 던도 분노 [TEN스타필드]
- 세입자 울린 120억대 빌라 전세사기 40대에 징역 15년 '중형'
- '韓 최초 세계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어스 최미나수, 4일 금의환향
- 伊식당 '곰 고기' 메뉴 등장에 "도덕적 범죄" 동물보호가들 경악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