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더하네...'대표팀 우승 無' 네이마르, 이번 월드컵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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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보다 더하다.
2010년 대표팀 데뷔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네이마르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선 브라질이 페루에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대회에 동행하지 못했다.
어느새 만 30세에 접어든 네이마르가 언제까지 대표팀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을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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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넬 메시보다 더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 뿐만 아니라 팀 워크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네이마르, 카세미루, 마르퀴뇨스, 알리송 등 각 포지션에 핵심적인 역할이 포진돼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밸런스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부상 직후,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의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결장했고 카메룬과의 3차전에도 결장이 유력하다. 브라질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카메룬전 결장은 큰 영향이 없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도 네이마르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르트'는 “다닐루는 16강전에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산드로는 계속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미러' 역시 "네이마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3주 안에 부상을 회복한다면 결승전에 뛸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마저도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 정도면 대표팀과 지독한 악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2010년 대표팀 데뷔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네이마르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다. 2013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긴 했지만, 이벤트성이 강한 대회라 큰 의미는 없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선 준결승까지 5승 1무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붙었고 치열한 경기를 치렀지만, 0-1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선 브라질이 페루에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대회에 동행하지 못했다.
이외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으로 낙마하며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8강까지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지만 독일과의 4강전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팀의 1-7 대패를 지켜봐야 했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은 0-3으로 패했다.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네이마르는 페루, 콜롬비아와의 1,2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고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브라질은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이외 2011 코파 아메리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좋은 몸 상태로 끝까지 대회에 임했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
기구한 운명이다. 어느새 만 30세에 접어든 네이마르가 언제까지 대표팀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을진 알 수 없다. 브라질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전성기가 일찍 끝나는 경향이 있는데, 네이마르 역시 그 루트를 따라간다면 다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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