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박세혁 보상선수로 박준영 지명···내야 뎁스 강화

김은진 기자 2022. 12. 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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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NC 대 두산 경기. NC 박준영. 2022.3.29/정지윤 선임기자



두산이 2일 자유계약선수(FA)로 NC에 간 포수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준영(25)을 지명했다.

두산은 4년 전 FA로 NC에 간 포수 양의지를 되찾기로 하면서 기존 주전 포수 박세혁을 시장에 내보냈다. 양의지를 두산에 뺏긴 NC는 박세혁을 영입했다.

지난 1일 NC가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두산의 2019년 2차 1순위 투수인 전창민을 지명한 데 이어 2일에는 두산이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박준영을 택했다.

박준영은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하며 1군에서 이름을 알렸으나 올해는 75경기에서 타율 0.216 4홈런 19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내야수다. 허경민, 강승호, 안재석 등으로 내야를 채우고 있는 두산은 내야수 자원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박준영을 지명했다.

두산은 “보호선수 명단을 검토한 결과,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고 병역 의무를 마친 젊은 내야수”라며 “박준영은 10월 중순 어깨 탈구로 인해 수술을 받아 내년 3월부터 기술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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