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네덜란드 학포, 4경기 연속 골 도전…메시는 호주와 16강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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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현지시간 3일부터 2차 관문인 16강전에 돌입한다.
11월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총 64경기가 열리며 조별리그 48경기를 통해 전체 32개 참가국 가운데 절반인 16개 나라를 추려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네덜란드 리그 에인트호번에서 뛰는 학포는 이번 대회 전까지는 A매치 9경기 출전에 3골이 전부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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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현지시간 3일부터 2차 관문인 16강전에 돌입한다.
11월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총 64경기가 열리며 조별리그 48경기를 통해 전체 32개 참가국 가운데 절반인 16개 나라를 추려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16강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4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맞대결이다.
16강부터는 승부를 가려야 하므로 전·후반 90분이 무승부로 끝나면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르고, 그래도 동점일 경우 승부차기까지 진행한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23·아인트호번)의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이 이어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네덜란드 리그 에인트호번에서 뛰는 학포는 이번 대회 전까지는 A매치 9경기 출전에 3골이 전부인 선수였다.
그러나 조별리그 세네갈, 에콰도르, 카타르를 맞아 차례로 한 골씩 터뜨리며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세 경기 모두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넣었고, 네덜란드의 5골 가운데 3골을 혼자 책임졌다.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학포는 현재 네덜란드 리그 소속으로 이번 대회가 끝나면 유럽 빅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맞서는 미국에서는 크리스천 풀리식(24·첼시)과 티머시 웨아(22·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 둘은 조별리그에서 미국이 넣은 두 골 가운데 한 골씩 기록한 선수들이다.
풀리식은 이란전, 웨아는 웨일스전에서 각각 득점했다.
웨아의 아버지는 라이베리아 국가대표 출신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다.
아버지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해 월드컵 경험이 없지만 미국 국적의 아들 웨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네덜란드와 미국은 모두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실점만 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팀들이다.
네덜란드와 미국 경기 승자는 아르헨티나-호주 경기에서 이긴 쪽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16강전은 한국시간 4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메시는 반드시 이겨야 했던 멕시코와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다만 폴란드와 3차전에서 시도한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3경기 연속 득점은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를 상대로 1-4로 크게 졌지만 이후 튀니지, 덴마크에 연달아 1-0 승리를 따낸 상승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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