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체계종합기업 확정…4차례 발사 참여

이정호 기자 2022. 12.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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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을 이전 받을 민간기업인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하고 지난 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항우연은 지난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누리호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 뒤 최근까지 발사체 제작 총괄관리, 단 조립 공장 구축·이송, 발사체와 구성품 시험, 발사 운용, 품질보증, 기술이전 등의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누리호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한다. 또 앞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다. 누리호는 내년과 2025년, 2026년, 2027년 발사될 계획이다.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완료되면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도화 사업은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한국형 발사체를 4회 반복 발사하고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6873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 3호기는 이달까지 단별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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