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28개 현장 레미콘 공급 차질...“공공주택 입주 타격”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2. 12.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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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난달 27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회사에 레미콘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무주택 서민의 공공주택 입주가 지연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다. 주택건설 공사장이 244개인데, 이 중 과반인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LH는 내년 상반기에만 총 2만9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 사태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될 경우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LH는 공사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공사 중단 사태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파업이 원인이 돼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주택 청년과 서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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