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빗나감 없이 즐기는 전술 RPG의 대중화"...'마블 미드나잇 선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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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엑스컴' 시리즈로 유명한 파이락시스게임즈가 신작 전술 RPG '마블 미드나잇 선즈'를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로 출시했다.
그동안 마블 IP 게임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주축이 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그린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마블코믹스 세계관 속에서 초자연적인 존재와 악마를 상대하는 영웅 집단 '미드나잇 선즈'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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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블 IP 게임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주축이 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그린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마블코믹스 세계관 속에서 초자연적인 존재와 악마를 상대하는 영웅 집단 '미드나잇 선즈'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플레이어가 되는 주인공 헌터 역시 악마로 변해버린 어머니 릴리스를 숙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연민의 정을 버리지 않는 점에서 가족이라는 지붕 아래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에도 결국 다시 자리를 찾아와 서로를 위로한다.
마치 어드벤처 게임과 같은 일상 파트는 그동안 파이락시스게임즈에서 주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로 엿보인다.
전투의 핵심인 카드 배틀은 기존 '하스스톤'이나 '유희왕' 같이 빡빡한 설명과 특수 효과를 이용한 머리 싸움 보다는 상황에 맞춰 카드를 내는 직관적인 면을 강조했다.
또한, 각 영웅이 지닌 특수 능력을 카드 효과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끊임없이 슈트를 개량하는 아이언맨은 다시 뽑기 시 카드에 공격력이 올라가거나 특수 능력이 부가되는 형식이며 울버린은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카드 위주로 마련됐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존재하나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의 전투와 삶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며 카드 게임이 주는 무작위성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화를 더한 전술 RPG라고 볼 수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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