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했던' KT의 추격전, '든든했던' 주축 4인방

방성진 2022. 12. 2.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의 주축 아노시케, 양홍석, 정성우, 하윤기가 끈적했던 추격전을 견인했다.

수원 KT가 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2-92로 패했다.

KT는 1쿼터에 KGC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이 "아노시케가 뛸 때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은노코를 투입하면 경기 운영이 뻑뻑해진다.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쉽게 은노코를 투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의 주축 아노시케, 양홍석, 정성우, 하윤기가 끈적했던 추격전을 견인했다.

수원 KT가 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2-92로 패했다. 시즌 전적 6승 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KT의 주축 선수 4인방이 분투했다. 1옵션으로 올라선 이제이 아노시케(198cm, F)가 37분 28초의 긴 시간을 소화하며 2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성우(178cm, G) 역시 15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양홍석(195cm, F) 역시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윤기(204cm, C)는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T는 1쿼터에 KGC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29점을 허용해 10점 차로 밀렸다.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하지만 2쿼터에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아노시케가 2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8점을 몰아넣었다. 점수는 5점 차로 좁혀졌다.

3쿼터 역시 KT의 흐름이었다. 최성모(187cm, G)의 자유투와 정성우의 3점슛 등으로 3차례 역전을 만들었다. 끈적끈적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선두 KGC의 조직력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 초반 KGC에 기세를 내줬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양희종(194cm, F)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한 번 내준 분위기를 돌리지 못했다. KGC에게 6연승을 허용했다.

KT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특히 아노시케의 후반 파괴력은 떨어졌다. 아노시케는 후반에 6개의 야투만 시도했다. 전반에 시도했던 야투 14개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였다.

 

아노시케의 체력 문제가 두드러졌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를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 서동철 KT 감독이 "아노시케가 뛸 때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은노코를 투입하면 경기 운영이 뻑뻑해진다.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쉽게 은노코를 투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홍석의 손끝 감각도 무뎠다. 3점슛을 10개 시도했지만 3개만 성공시켰다. 자신 있는 슛 시도는 좋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정성우와 하윤기의 야투 감각은 좋았다. 정성우는 57%의 성공률로 3점슛 4방을 터트렸다. 하윤기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 번 공격에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가져와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동철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다. 슛을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머뭇거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70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성공률은 40%로 아쉬웠지만, 적극성은 돋보였다. 기회가 생기면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

주축 선수들의 투지를 느낄 수 있었다. KT의 경기력은 1라운드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