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송사 193곳 현장조사..425명 명령서 우편송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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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늘고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의 밤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95%까지 상승하며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회복 추세가 지속되면서 평상시의 81% 수준까지 올랐다.
부산항의 경우 밤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 28일 25%였으나 이날 95%까지 상승해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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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운송재개 현황 현장조사 본격화
컨테이너 반출입량 평시대비 81%까지 회복
재고 부족 주유소 확산..대체수송력 보강 중
조사결과 운송사나 화물차주의 운송거부가 발생한 곳은 83개 업체이며, 이 중 ‘운송사가 운송을 거부한 36개 업체’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에서 교부했다.
또한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47개 업체로부터 총 777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현장 교부했다. 이 중 주소지가 확보된 554명 중 425명에 대해 우편송달도 실시했다.
정부는 운송사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날까지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운송사를 대상으로 운송재개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송재개 현황을 현장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8만2000t으로 집계됐다. 통상 12월 일일 운송량 18만8000t 대비 43%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날(4만5000t)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회복 추세가 지속되면서 평상시의 81% 수준까지 올랐다. 부산항의 경우 밤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 28일 25%였으나 이날 95%까지 상승해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광양항의 경우에는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지난 25일 이후 평시 대비 0~2%에 그치는 등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동량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 정유 업종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가 수도권 외에 충남, 충북 등의 지역으로 확산 중이다. 정부는 정유 수송력 강화를 위해 기존에 금지돼 있던 자가용 탱크로리 유조차의 유상운송을 지난달 30일부터 임시 허가 중이며, 대체 탱크로리 6대를 추가해 총 56대를 확보하는 등 대체수송력을 보강하고 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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