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탈락' 벨기에 감독 "난 사임 아닌 임기 만료일 뿐" 찝찝한 작별[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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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49)감독이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벨기에 왕립축구협회(RBFA)는 자국 대표팀의 16강 탈락 직후 성명서를 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조기 퇴장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우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 '황금세대'와 함께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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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F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케빈 데브라이너,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 로다멜 루카쿠 등 ‘황금세대’라 불리는 화려한 선수단을 이끌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로베르토 감독의 거취가 관심사가 됐지만 로베르토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이 대회를 끝으로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나는 사임하는 것이 아닌 계약이 종료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감독은 2016년 마크 윌모츠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직을 맡았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다. 벨기에 왕립축구협회(RBFA)는 자국 대표팀의 16강 탈락 직후 성명서를 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조기 퇴장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우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 ‘황금세대’와 함께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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