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중저가 밀집지역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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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매수 관망세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천과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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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매수 관망세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천과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06%, 일반 아파트는 0.07% 떨어졌다.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이 0.05%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 노원(-0.26%), 강동(-0.25%), 금천(-0.21%), 중구(-0.16%), 마포(-0.13%), 영등포(-1.01%), 강남(-0.09%), 성북(-0.09%) 순으로 내렸다.
전세시장은 매물이 많은 단지와 가격 부담이 큰 대형면적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이 0.12%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9%, 0.07% 떨어졌다.
이달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처분조건부)에 대한 LTV를 50%로 단일화하고,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담대가 허용된다. 또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최대 6억원 한도대출 내에서 LTV 70%까지 우대 혜택이 확대된다.
이 같은 규제완화책에도 업계에서는 시장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기존보다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저가 및 중소형 아파트와 대출이 가능해진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RS) 규제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놓기엔 역부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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