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승 다시 도전" 2년 연속 '최고 선수' 이정후였다…'은퇴' 이대호 특별상(종합)

김민경 기자 2022. 12. 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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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프로야구 선배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일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한은회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는 이정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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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프로야구 선배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일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한은회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는 이정후였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193안타,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113타점으로 타격 5관왕을 달성하면서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후는 "내년에도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우승은 정말 큰 꿈이다. 올해는 2승이 모자라서 하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에는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고의 투수상'은 안우진(키움)이 차지했다. 안우진은 평균자책점 1위(2.11), 탈삼진 1위(224개)에 올랐다. 안우진은 "상을 받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홍원기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선발로 20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 이대호 ⓒ곽혜미 기자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타격 모든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려 '최고의 타자상'을 받았다.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20(563타수 180안타), OPS 0.910, 21홈런, 97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내가 선배인데도 (이정후는)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우려 한다. 내년에는 양보하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최고의 신인상'은 김인환(한화 이글스)에게 돌아갔다. 김인환은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준비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공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61(398타수 104안타), 16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대호는 142경기 타율 0.331(540타수 179안타), OPS 0.88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문현빈(북일고)을 선정했고, 윤영철(충암고)에게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상'을 안겼다. 제4회 WBSC U-23 야구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열과 성의를 다한 김성근 감독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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