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행 '결전의 날'…반드시 승리해야 실낱 희망

이승국 2022. 12. 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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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오늘 밤 자정에 열립니다.

더는 물러설 곳 없는 태극전사들,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부상 악재를 만난 포르투갈을 상대로 16강 진출의 희망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은 1무 1패.

포르투갈에 무조건 이겨야, 같은 조 다른 팀들과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행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H조 최강으로 꼽힙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데다, 김민재 등의 부상으로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하기가 어려워, 대표팀으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됩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젊은 피' 이강인과 한국 월드컵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조규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1위 사수를 노리는 포르투갈 역시 주축 수비수 등이 부상인 데다,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이 반반인 상황,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는 부분은 벤투호에 유리한 점으로 꼽힙니다.

벤투 감독이 앞선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를 지킬 수 없지만, 오히려 감독의 공백이 태극전사들의 투지를 키울 기폭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우리가 분명히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낸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다시 국민 여러분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당시 포르투갈을 이겼던 대한민국,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의 기적'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월드컵 #이재성 #포르투갈 #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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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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